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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의 그릇

Titan04 2022. 5. 2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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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장사의 신>과 더불어 자청님이 쉬운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또한 느낀 점은 읽기 쉬운 책이라도 내용이 알찰 수가 있구나라는 것이었다.

부자의 그릇은

사업에 실패한 한 남자(고토 에이스케)와 정체 모를 노인(=조커)이 주고받는 대화를 담아낸 소설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인용하면서 리뷰를 써볼까 한다.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부자의 그릇에서 조커가 고토 에이스케에게

얼마나 우리는 수많은 돈을 감정적으로 쓸까? 적어도 나에게는 거의 모든 돈이 감정적 소비였었다.

'지금이 바로 구입할 때다!' 라는 감정을 이기기란 쉬운일은 아니고,

그 감정에 넘어가 쉽게 돈에 관한 결정을 했었다. 조커는 그런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있는것이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그리고 누구나 제비뽑기에서 100번 이내에 당첨제비를 뽑을 정도의 행운은 가지고 있다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이 말은 나를 겸손하게했고, 또 조급하지 않게 했다.

왜냐하면 어짜피 내 자신의 그릇이 작다면, 큰 돈이 들어오더라도 금방 내 손을 떠나고 말것이다.

큰 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큰 돈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도록

내 그릇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리를 담고 있다.

복권에 당첨이 되고도 파산했다는 기사들을 수도없이 봤을것이다. 그들은 왜 파산할 수 밖에 없었을까?

바로 그러한 큰 돈을 담을만한 '부자의 그릇'이 충분이 크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의 그릇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위의 인용구 말처럼 '배트를 많이 휘두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즉,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는 제비를 뽑는 자(=도전하는자)에게만 찾아온다.

그러면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제로 당첨 제비를 뽑았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는거지"

하지만 도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 실패할 것이 두려워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제비를 뽑지 않고 기다리기만 한다면, 내 배트를 남들보고 대신 휘둘러달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 생각해본다.


돈의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아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소름이 끼쳤다.

"전 세계에서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거야.

원래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 하기 때문에 무리가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부자들은 돈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어."

예를 들어 은행이 나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그 돈은 은행의 것인가? 애초에 그 은행의 돈은 예금자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면 돈의 주인은 예금자인가?

나는 은행에 빚을 지기도하면서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

즉, 돈은 흐르는 것이지 멈춰있지 않는다.

돈의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그러므로 돈을 소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고, 가격은 변하는 것이다.

어떤 물건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격이 어떻게 붙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부자는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있다.

이 눈이야말로 부자와 빈자를 나누는 능력이 된다.

지금은 가격이 낮아도 가치만 있으면 언젠가 가격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되면,

가격을 낮게 측정하는 것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닌,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다.

가치가 높다면, 결국엔 가격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고,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것이다.


나와 일 중에서 뭐가 더 중요해? 라는 물음은 연인 사이에 종종 오가는데,

당연히 사랑과 일 둘 다 중요하다.

즉, 삶의 질을 높이려면 그중 어느 하나가 아닌 둘 다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야

돈에 지배당하지 않고 돈과 사이좋게 공생하는 힘을 얻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돈이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조커가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라고 말했듯이 돈은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그리고 신용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기회'라는 얼굴로 접근한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이다.

정리하면,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그 '신용'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 하고 있는 책 리뷰가 그 '신용'을 높여 줄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고, 내 '신용'을 높이기 위한 사고와 행동들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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