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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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나?

Titan04 2022. 5. 26.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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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전역을 하고 무자본창업을 하기로 다짐하고,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보고 있었다.

여러 사례들을 종합해본 결과, 성공한 이들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각자가 자신있거나 좋아하는 분야가 존재했다.

 

로고를 제작해 파는 사람은 홍대미대를 나온 사람이었고,

심리 상담을 파는 사람은 상담을 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영상 제작을 파는 사람은 영상편집 일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여기서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았다.

너는 자신있거나 좋아하는 분야가 뭐야?

대답할 수 없었다. 그렇다.

25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내 무기 하나 제대로 갖고있지 않은 상태였다.

비참했다.

 

나는 나만의 무기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어렸을 때 RPG만들기2003 이라는 게임 개발 툴을 이용해 만든 메이플스토리 팬게임이다.

아무도 만들라고 한 사람은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만들었고, 이렇게 몰입했던 기억이 없었다.

 

컴퓨터를 통해 나만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

즉, 개발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능 만능주의에 찌들었던 나는 이러한 흥미를 철저히 누르고 살았었다.

지금이라도 내가 관심있는 분야(개발)를 공부해서 레벨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자본창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사정에 따라 개발자로서 취업도 가능하다는게 나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창업이라는 험난한 시장에서 나만의 무기(타이탄의 도구)는 반드시 필요하고,

나는 그 무기를 '개발'로 선택했다.

 

현재는 신입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차근차근 레벨업 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항상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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